“언택트 포트세일즈로 포스트코로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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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포트세일즈로 포스트코로나 준비해야”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0.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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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국감자료 분석
▲ 자료사진

울산 물동량 작년보다 5.6% 줄어
물량 확충 포트세일 전략 필요성
울산항 체선 항만사용료 면제액
5년간 20억4500만원 ‘전국 2위’
울산항엔 고압 AMP 설치 안돼
미세먼지 저감설비 활용 필요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울산항도 물량확충을 위한 포트세일 전략을 강화하고 항만효율과 직결되는 체선율 감축방안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물량확충 포트세일 강화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4개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총 물동량은 9억8855만5000t으로 10억9179만8000t이었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전년대비 5.6% 줄었다. 하지만 항만공사들의 물동량이 계속해 줄어들지만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외마케팅 예산을 한 푼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출장을 나갈 수 없어 포트세일즈 활동이 전면 중단된 탓이다.

이에 대해 정운천 의원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나가지 못해 포트세일 등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항만공사들이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포트세일즈과 항로개척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언택트 기술을 이용한 포트세일즈를 활발히 펼쳐 항만공사들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항 체선으로 항만사용료 면제액 5년간 20억초과

붐비는 항만에 선박이 제때 정박하지 못하고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체선현상에 따른 항만사용료 면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어천구 국회의원이 4대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별 체선율 및 체선에 따른 항만사용료 면제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항을 비롯해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에서 체선으로 인해 면제해준 항만사용료가 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0억4500만원으로 광양항(3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부산은 12억원, 인천은 14억원이다. 울산항 체선율은 지난해 2.2%로 부산항(0.8%), 인천항(1.70%)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어기구 의원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체선현상을 해소할 효율적인 부두운영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저감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 효율성 높여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항만에 설치된 AMP(육상전원공급) 설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이용실적도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이 4대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개 주요항만에는 저압 AMP 197개와 고압 AMP25개가 설치돼 있다.

어 의원은 “울산항은 고압AMP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울산항의 경우 최근 4년여간 고압 AMP가 장착된 선박이 33회 입항했지만 고압 AMP가 설치되어 있지않아 고압 AMP 운영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AMP설치와 선박들의 적극적인 사용유도 등 항만내 깨끗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을 위해 항만공사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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