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소통 강화 인정받아
코로나 위기 선제대응 노력도
현대차는 21일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한국IR협의회 주관 ‘2020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IR대상은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선정 및 시상하기 위해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제정 및 시행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 및 개인은 전년도 7월부터 해당년도 6월까지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전략 제시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노력을 높게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완성차 제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주요 기관 투자사의 현대차 방문시 직접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고, 각종 설명회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는 관련 부문 주요 임원이 참여해 기술력과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등 투자자와의 소통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웹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코로나19 영향 설명회’ 등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지배구조헌장 개정 등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활동을 진행했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통한 주주 의결권 강화, 두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만족도 제고에도 나섰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