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합성수지류 위생방역 물품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9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413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11.2% 줄었다.
전체 물동량의 78.9%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114만t으로 1년전에 비해 15.1% 감소했고 컨테이너는 4만2168TEU로 4.6% 줄었다. 그나마 일반화물은 298만t으로 1년전에 비해 7.3% 증가했다.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가 441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18.2%, 석유 정제품은 446만t으로 같은기간 보다 16.1% 각각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회복 지연과 정유사 가동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었다.
일반화물의 경우, 차량 및 그 부품이 120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22.5% 증가했다. 방직용섬유도 22만t으로 18.3% 늘었다.
UPA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수출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반화물은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액체화물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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