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 후원으로 (사)울산음식문화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울산팔색음식문화대잔치가 11월1일 울산남구 울산시민공원 일원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도시 울산을 알릴 울산대표 관광음식과 울산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해 음식문화포럼과 음식경연대회, 요식업 서비스 및 레시피 공유와 컨설팅 홍보 등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 시연된 경연대회에서는 총 6개 참가팀이 제안한 여섯가지 음식이 눈길을 모았다. 출전팀의 메뉴는 ‘미나리볼 홍합초부빔 초배기’ ‘불고기 명란밥’ ‘언양불까스’ ‘편수갈비와 해물찜’ ‘울산덮밥’ ‘울산한우고랭나베’로 모두 울산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보기 좋고 맛있는 메뉴를 제안했다.
부산 및 서울 등 전국에서 온 조리장인들은 울산의 새로운 음식으로는 ‘죽순연계탕’ ‘열무부빔밥’ ‘들깨즙 수증계’ ‘큰애기보쌈’을 제안했다. 행사장 현장에서 조리 시연을 펼친 뒤 시민들에게 완성된 요리를 직접 보여주는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이다혜 울산음식문화연구원장은 “지난 5년 간 요식업 종사자로, 음식연구가로 울산의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결과물을 모아 전문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좀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수많은 ‘먹방’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먹거리 자체로만 머물지말고 그 속에 ‘울산’이라는 지역성을 담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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