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가동률 전국 최대하락폭
전년比 수출액 26억달러 줄고
생산액도 10조2750억원 감소
올들어 8월말까지 울산주력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누계 수출액이 1년전에 비해 26억달러, 생산액은 10조2000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比 수출액 26억달러 줄고
생산액도 10조2750억원 감소
특히, 울산미포산단의 공장가동률은 전국 최대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산단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울산미포산단 수출실적은 총 262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88억7700만달러에 비해 26억7400만달러 감소했다. 8월 월간 수출실적은 29억39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34억9300만달러) 5억5400만달러 줄었다.
울산미포산단 생산실적은 66조5017억원으로 1년전 같은기간 76조7767억원에 비해 10조2750억원 줄었다. 8월 월간 생산실적은 7조647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9조131억원) 1조366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 생산실적을 보면 석유화학이 지난해 4조8042억원에서 올해 3조6282억원으로 1조1760억원 감소했다. 운송장비는 3조7718억원에서 3조6218억원으로 1500억원, 기계는 2024억원에서 1305억원으로 719억원, 철강은 1189억원에서 937억원으로 252억원 줄었다.
업종별 수출실적을 보면 석유화학과 기계분야는 1년전에 비해 마이너스 실적인 반면, 운송장비와 전기전자분야는 플러스 실적을 보였다.
석유화학은 2019년 8월 17억1800만달러에서 올 8월 10억6800만달러로 6억5000만달러 줄었다. 기계도 5600만달러에서 올해 3300만달러로 감소했다. 운송장비는 16억8000만달러에서 17억8600만달러로 증가했다. 전기전자는 2300만달러에서 4600만달러로 2배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산단의 주요경제지표의 하나인 공장가동률의 경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올 8월 공장가동률(73.5%)이 전월대비 -12.5%로 하락폭이 전국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가동률은 86%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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