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로고스칼리지 개강]‘송철호가 송철호’에 들려준 한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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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로고스칼리지 개강]‘송철호가 송철호’에 들려준 한비자 이야기
  • 정명숙 기자
  • 승인 2020.11.03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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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러시아 문학 수업

철학사·사진의 문법 강의

방역수칙 준수 10강 진행
▲ 3일 열린 경상일보 제2기 로고스칼리지 송철호(왼쪽) 박사의 ‘위기의 시대 한비자를 만나다’ 강의에서 송철호(왼쪽 두번째) 울산시장이 수강생으로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경상일보 제2기 로고스칼리지가 이번주 차례로 개강하고 있다.

지난 2일 정명숙 경상일보 논설실장의 <논리적 글쓰기>(매주 월요일)에 이어 3일엔 송철호 박사의 <위기의 시대 한비자를 만나다>(매주 화요일)와 윤새라 유니스트 교수의 <묵직한 러시아 문학, 즐겁게 읽기>(매주 화요일) 강의가 시작됐다.

송철호 박사의 ‘한비자’ 강의에는 같은 이름의 송철호 울산시장이 수강생으로 참석, 유쾌한 만남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송 시장은 “송철호 박사가 강의를 한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면서 “현실과 역사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정치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한비자 강의도 10강까지 시간이 되는대로 계속해서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비자(약 BC 280~BC 233)는 진시황이 ‘이 사람을 만나 더불어 놀 수 있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했을 만큼 뛰어난 머리로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전국시대 말기 사상가다. 이 강의는 강길부 전 국회의원도 수강하고 있다.

윤새라 교수의 강의에도 무겁고 어렵게 느껴져 완독이 쉽지 않은 ‘러시아 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홉 등 시공을 뛰어넘는 인간의 보편적 진실을 탐구하는 러시아 대문호들의 소설을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4일은 김남호 박사의 <철학사의 위대한 순간>(매주 수요일), 5일은 김성민 교수의 <사진의 문법>(매주 목요일)이 차례로 개강한다.

제2기 로고스칼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개강을 시작으로 각 강좌마다 10강으로 이뤄지며 1월 초순 마무리한다. 수강신청 220·0602.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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