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연이화 등불봉사회]“봉사뒤 듣는 고맙다는 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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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이화 등불봉사회]“봉사뒤 듣는 고맙다는 말, 뿌듯합니다”
  • 정세홍
  • 승인 2020.11.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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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 소속 직원들과 가족 등 50명

북구지역서 집수리·환경정화활동 펼쳐

장애인시설 방문 체육활동 보조 봉사도
▲ (주)서연이화 등불봉사회(회장 김용록)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집수리 봉사활동과 장애인 시설방문, 환겅정화활동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봉사단체다.
(주)서연이화 등불봉사회(회장 김용록)는 울산 북구지역에서 집수리 봉사활동과 장애인 시설방문, 환경정화활동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봉사단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등불봉사회는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절반 정도는 서연이화 소속 직원들이며 나머지는 봉사에 뜻이 있는 직원 가족, 자녀 등이다.

서연이화의 사내 봉사써클로 시작해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6~8회 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추천받은 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 도색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관내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체육활동 보조나 주방 청소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용록 회장은 “본격적으로 집수리 활동을 시작한 건 10년 전이다. 회원들 중에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있는데 재능을 활용하다 보니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요즘은 정기적으로 도배지 등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해주시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고 있다. 한 달에 평균 60만~70만원이 소요되는데 기금을 모으기 위해 일일 호프집 행사 등을 연 적도 있다.

봉사회는 집수리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 환경정화활동, 시설봉사활동도 펼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대면 봉사를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집수리 봉사는 이어졌다.

김 회장은 “올해는 6번 정도 했다. 적극적인 회원들이 없었으면 저 혼자 못했을 것”이라며 “봉사하고 난 뒤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잡고 고맙다고 말해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줄 때는 엄청 뿌듯하고 봉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활동한다는 방침이 있다. 하지만 올해처럼 감염병 확산 등 부득이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자기 일처럼 나서주는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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