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 소속 직원들과 가족 등 50명
북구지역서 집수리·환경정화활동 펼쳐
장애인시설 방문 체육활동 보조 봉사도
북구지역서 집수리·환경정화활동 펼쳐
장애인시설 방문 체육활동 보조 봉사도

서연이화의 사내 봉사써클로 시작해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6~8회 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추천받은 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 도색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관내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체육활동 보조나 주방 청소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용록 회장은 “본격적으로 집수리 활동을 시작한 건 10년 전이다. 회원들 중에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있는데 재능을 활용하다 보니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요즘은 정기적으로 도배지 등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해주시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고 있다. 한 달에 평균 60만~70만원이 소요되는데 기금을 모으기 위해 일일 호프집 행사 등을 연 적도 있다.
봉사회는 집수리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역 환경정화활동, 시설봉사활동도 펼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대면 봉사를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집수리 봉사는 이어졌다.
김 회장은 “올해는 6번 정도 했다. 적극적인 회원들이 없었으면 저 혼자 못했을 것”이라며 “봉사하고 난 뒤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잡고 고맙다고 말해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줄 때는 엄청 뿌듯하고 봉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활동한다는 방침이 있다. 하지만 올해처럼 감염병 확산 등 부득이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자기 일처럼 나서주는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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