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경락마사지·테이핑요법으로 활력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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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경락마사지·테이핑요법으로 활력 선물
  • 김봉출 기자
  • 승인 2019.10.28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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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세사랑회
▲ 노인들에게 경락마사지나 테이핑 요법 등을 지원하고 있는 울산 자세사랑회.

울산과학대 자세지도사교육 이수자들
2010년 봉사회 만들어 지역사회에 전파
매달 경로당노인 대상 마사지 봉사활동


울산 자세사랑회(회장 서정환)는 지역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경락마사지나 테이핑 요법 등을 지원하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봉사회는 지난 2010년 결성됐다. 울산과학대학교에서 표준자세지도사와 관련한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모여 만들었다. 6개월간의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지역에 있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 자세사랑회를 결성했다.

회원들은 봉사회 결성 초기에는 동구지역에서 개인이나 소외된 노인을 찾아 마사지 등의 민간치료를 지원했다.

현재는 울산시 동구 상진경로당과 서진경로당 두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서진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고, 하반기 들어 상진경로당을 찾고 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전에는 테이프를 이용한 근육 테이핑도 했지만 현재는 회원들이 직접 손을 이용해 노인들의 팔다리, 허리 등을 만져주는 마사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 당일에는 봉사회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의 많은 노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많게는 노인 30여명이 경로당을 찾기도 한다. 경로당을 찾아 꾸준하게 마사지 봉사를 해주는 회원들을 위해 노인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기도 한다.

자세사랑회 서정환 회장은 “손으로 직접 팔다리 마사지를 해서 시원함을 느끼는 노인들이 많아 봉사를 가는 날이면 지역 노인들이 회원들을 먼저 기다리는 상황이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특히 노인들을 위한 일에 쓴다는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고, 회원들을 기다리는 노인들을 생각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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