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온기, 나무결에 새기다…강성권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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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온기, 나무결에 새기다…강성권展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11.1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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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울산동구청 갤러리

11·14일 작가와의 만남 진행
▲ 강성권 작품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나무에 글과 그림을 새기는 서각예술인 강성권 작가의 개인전이 울산동구청 갤러리(본관1층)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각예술은 작가의 감성과 온기를 나무결에 새기는 작업이다. 손으로 전해지는 나무의 기운은 삶에 힐링을 안겨준다. 나무는 때로 버려지고 불에 태워지면서 생명을 다하지만,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오랜 시간 변치않는 위로의 힘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는 은행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해 완성한 20여점이 선보인다. 제목은 ‘반구대암각화’ ‘행운’ ‘팔마도’ ‘기와 결’ ‘오복도’ 등.

강 작가는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나무는 나의 벗이었다. 자연이 내게 준 산소와 같다.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낸 여러분들과 소소한 감동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성권 작가는 울산미술대전, 대한민국예술인미술대전, 한국예술대제전(대상) 등에서 수상했다. (주)현대일렉트릭에 근무하면서 아랫목단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14일까지. 작가와의 만남은 11일 오후 1~6시, 14일 오전 9시~오후 5시 가능하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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