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술인 축제 ‘2020 가을미술제’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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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술인 축제 ‘2020 가을미술제’ 막올라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11.11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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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문예회관 1~4전시장서
회원 310명 참여 작품 340점 전시
강종인·우주렬·허남미 개인전도
▲ (사)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가 마련한 ‘2020 가을미술제’가 11~16일 울산문예회관 1·2·3·4전시장에서 개최된다.

600여 명이 소속된 울산지역 최대 미술단체인 (사)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김봉석)가 2020 가을미술제를 시작했다. 11일 개막한 이 행사는 울산문예회관 1·2·3·4전시장에서 16일까지 이어진다.

울산미협은 해마다 10~11월 회원 다수가 한 해를 갈무리하며 1년 간의 작품활동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전시회를 마련해 왔다. 바로 ‘가을미술제’다.

▲ 강종인 작품 ‘유희’

울산에서 열리는 미술작품 전시회 중에서 참여 인원과 전시 규모 면에서 단연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올해는 한국화, 서양화1, 서양화2, 수채화, 공예·디자인, 조각, 서예1, 서예2, 문인화, 민화, 학술·평론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분과 소속 310명 회원들이 참여했다. 전시 작품 수로는 340여 점에 달한다.

▲ 우주렬 작품 ‘Pink Dream-화중군자’

다만 해마다 각 회원들이 한 점씩 작품을 출품하고 일주일간 전시한 뒤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계속 되풀이 되다 보니, 전시 구성에 변화가 없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전달하기에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가 적지 않았다. 이에 울산미협 집행부는 전시 구성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역량 강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작가 개인이 돋보이는 기회도 마련하자며 3명 회원의 개인 부스전을 함께 마련했다.

▲ 허남미 작품 ‘청송’

이에 11개 분과의 추천으로 선정된 한국화 강종인, 우주렬 작가와 문인화 허남미 작가는 1전시장에 마련 된 ‘시선2020’ 부스에서 ‘작지만 특별한’ 회원전 속 개인전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3명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좀더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다.

김봉석 울산미협 회장은 “우리 미술인의 명예와 위상을 위해, 또 우리 미술인이 울산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울산미술협회가 있다. 이번 미술제를 통해 작가와 시민이 어우러지고, 우리 모두가 울산의 예술문화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미술협회는 1996년부터 아름다운눈빛미술제, 한·중 미술교류전, 울산미술대전, 생태공원 상설조각전 등 동시대 미술문화를 반영한 미술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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