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지 ‘남부문학’ 창간 공로
시집 ‘이슬의 생애’로 상 받아
영남권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기리고 용기를 북돋는 문학상이 새로 제정됐다.시집 ‘이슬의 생애’로 상 받아
동일산업(대표이사 김상년)과 동일문학상선양회(회장 신진기)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취지에서 동일문학상을 제정, 제1회 수상자로 울산의 원로 문인 박종해(사진) 시인을 선정했다.
동일문학상은 동일산업 김건현 회장의 지역문화활성화 취지에서 예술문화의 핵심 중 하나인 문학상을 제정하여 창작기반 마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사 명칭을 인용해 문학상의 이름은 동일문학상으로 정하고, 해마다 선정되는 문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이 상은 울산을 중심으로 경주, 포항, 대구, 부산 5개 도시의 문학교류와 발전을 위해 발간하는 <남부문학>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게 된다.
첫 수상자인 박종해 시인은 남부문학 창간에 공헌했으며 이미 오랫동안 지역문단의 발전을 위해 창작은 물론 다양한 문단활동을 이끌어 왔다. 수상작은 그의 시집 <이슬의 생애>(시선)이다.
박종해 시인은 1968년 울산문학 회원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1980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강산 녹음방초>(민음) 외 12권이 있다. 이상화시인상, 성호문학대상, 한국예총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울산문협회장, 울산예총회장, 울산북구문화원장을 역임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