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50주년 맞아 오마주 공연
12월3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 경남 등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음악 예술가들이 학술과 연주를 병행한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첫 무대를 마련한다.
UMAS 울산음악예술학회의 창단음악회 ‘오마주 베토벤’이 오는 12월3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는 울산음악예술학회의 창단 연주이자 악성(樂聖)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음악회다. 평소 듣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베토벤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김진석(사진) 국민대학교 겸임교수가 해설을 들려준다.
공연은 현악과 피아노 연주자들의 무대로 구성된다. 이종은, 최예은, 김도연, 서영주, 조유진, 정혜인, 김정은, 김진석, 김소령, 이수진, 최예봉, 박지수, 박소현, 정은지 등이다.
첫 무대는 피아노 듀엣 연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Egmont Overture)’으로 본격 시작된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듀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 선보여지고, 마지막 무대 역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두 대의 피아노 연주로 들려준다.
울산음악예술학회 관계자는 “연구와 연주, 세미나 등의 활동으로 울산지역 음악계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창단음악회를 시작으로 울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여부를 고민했으나, 공연장인 울산중구문화의전당의 대관행사 진행원칙에 따라 철저한 방역 아래 최소한의 관람인원으로 진행하게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