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연료 회복 지연…울산항 물동량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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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용 연료 회복 지연…울산항 물동량도 감소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1.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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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적 전년比 3.1% 줄어

컨테이너 화물은 16.3%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면서 10월 울산항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줄었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611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3.1%(51만t) 감소했다. 전체 물동량 중 79.9%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286만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4만t) 감소했다. 석유 정제품과 화학공업생산품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11.2%, 6.9% 줄었다.

원유 수입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은 325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7.7%(27만t) 줄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합성수지류 위생 방역 물품의 수출이 늘었으나, 추석 연휴 조업 일수 감소로 완성차 수출량이 감소했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액체 및 일반화물과 달리 컨테이너 화물은 증가했다.

컨테이너는 4만843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석유제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물동량 감소 폭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전 세계적 코로나 재확산으로 향후 물동량 전망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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