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울산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에서 주민 23명을 옥상으로 대피시킨 이승진 동물병원장이 소방공무원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4일 울산소방본부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다가 질병을 얻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치료비, 또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 생계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삼환아르누보 화재 때 주민대피로 소방관을 도와주신 분이 이제 아픈 소방관까지 돕겠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