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로만 : 아카펠라’ 공연
16일 울산문예회관서 진행
모노·노래숲·아우름앙상블
시립합창단·엑시트 등 참여
따뜻한 연말을 장식할 환상적인 아카펠라 하모니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6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이브로만:울산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단체와 함께 마련한 회관 자체 기획 프로그램이다. 반주없이 ‘입으로만’ 하는 합창을 뜻하는 아카펠라의 특성을 감안해 ‘이브로만:울산아카펠라’라는 공연명을 붙였다. 지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 시립합창단,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는 아카펠라 그룹 등이 출연한다.
지역예술 단체로는 모노, 노래숲, 아우름앙상블이 출연할 예정이다.
모노의 경우 ‘모두 모여 노래하자’라는 뜻으로 전국에서 모여 울산에서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아카펠라 동호회다.

노래숲은 인디밴드, 싱어송라이터, 뮤지컬배우, 시노래가수, 예술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의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사랑과 평화, 희망을 노래하는 아카펠라 그룹이며, 아우름앙상블은 세상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금빛 같은 음악을 목표로 모인 울산의 젊은 성악도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들과 함께 울산시립합창단, 아카펠라그룹 엑시트가 무대에 오른다. 엑시트는 국내외 각종 아카펠라 대회에서 수상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성 5인조 그룹이다.
회관 관계자는 “자칫 올드하다고 느낄 수 있는 아카펠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고, 위축된 지역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객석 30% 인원 제한. 전석 1만 원.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