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지원예산도 21%↑
숙박 할인권사업도 418억 편성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겪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관광 분야 예산으로 1조495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1.2%(1507억원) 증액된 것이다.
관광업계 지원 예산은 7603억원으로 올해보다 21.4% 늘었다.
관광기금 융자 예산이 5950억원으로 9.0% 늘었고 관광기업 육성펀드 출자금은 450억원으로 50% 증액됐다.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육성 예산은 올해 515억원에서 내년 745억원으로 커졌고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 예산은 50억원 신규 편성됐다.
숙박 할인권 제공 예산도 418억원 새로 편성됐다. 올해 숙박 할인권 사업은 추경 예산으로 290억원 편성된 것이다.
문체부는 안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예산으로는 39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17.2% 증액된 것이다.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진단 상담 지원 예산이 36억원 신규 편성됐고 스마트 관광 활성화 예산이 올해 157억원에서 내년 302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내년 예산도 1179억원으로 108.6% 증액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예산이 올해 159억원에서 내년 383억원으로 확대됐다. 중부내륙권 관광개발 예산은 58억원에서 88억원으로, 서부내륙권 관광개발 예산은 199억원에서 411억원으로 늘었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으로 코로나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이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과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