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5년 경기도 일산에서 출생한 그는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1970년대 후반 울산에 정착했다.
민선 1기 1995년 제2대 경남도 울산시 동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 1997년 제1대 울산광역시 의원, 1998년 제2대 울산시 동구의원, 2002년 제3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기초·광역의원을 두루 경험하면서 남성 중심의 문화가 만연했던 울산사회에서 여성 특유의 유연성과 소신으로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했다.
사회복지와 여성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으로 가졌던 그는 2006년~2011년 울산광역시 복지여성국장으로 일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높였고 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으로도 봉사했다. 여성들에겐 넉넉한 품으로 모두를 감싸안는 인정 많은 언니였고, 소외계층엔 좁고 험한 길을 함께 헤치고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였다.
유족으로 배우자 권도근씨와 아들 우정, 딸 소정이 있다. 빈소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2월19일(토) 8시30분. 장지 울산하늘공원.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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