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장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이다.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했던 63세 조정진씨가 퇴직 후 아파트 경비원 등을 하며 쓴 시급 노동 일지 <임계장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아파트 경비원 동식은 동료 경비원 철용과 일하던 어느 날, 자치회 총무이사인 ‘김가놈’의 출차를 도와주다 허리를 다친다. 허리부상에도 일과를 수행하고 청용과 교대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김가놈의 횡포로 억울하게 해고된다.
한편 올해는 ‘열대소년’이 촬영상을, ‘제씨이야기’가 관객상을 받았다. 김현목(앞니)씨가 남자연기상을, 박세인(위험한결혼)씨가 여자연기상을 받았다. 현재 저작권 문제로 수상작 ‘다시보기’는 어려운 상황. 울산시는 기회놓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혹은 공공기관) 재상영을 검토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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