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경展 ‘놓쳐서는 안되는’, 직조의 변주 통해 시간의 결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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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展 ‘놓쳐서는 안되는’, 직조의 변주 통해 시간의 결 공유하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12.29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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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까지 아리오소
▲ 박민경 작품 ‘마주침1’과 ‘탐구1’(아래).

박민경의 개인전시가 울산시 중구 성남동 아리오소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내년 1월15일까지 이어진다.

박민경 작가는 태피스트리 작가다. 태피스트리는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을 일컫는다. 색실을 씨줄과 날줄로 엮는 등 다양한 기법을 이어가며 추상과 구상 등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작업이다. 공예 장르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렇게 창작된 작품은 벽걸이나 가리개 따위의 실내 장식품으로 주로 쓰이지만, 박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좀더 현대적인 감각의 미술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박 작가의 개인전 제목은 ‘Not to be missed’. 즉 ‘놓치면 안되는’ 것이라는 의미다. 박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자신의 예술 작업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자 한다. 직조틀 안에서 수없이 변주하는 바쁘고 복잡한 세상과는 무관하게 고요하고 평화롭다. ‘놓쳐서는 안되는’ 시간의 결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박민경 작가는 세계타피스트리협회 한국회장, 달공원예술벤치(융복합예술문화단체) 대표를 맡고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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