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18기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월례회]“내년에도 다양한 미담사례로 지친 일상에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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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18기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월례회]“내년에도 다양한 미담사례로 지친 일상에 위로를”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0.12.30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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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제18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섭) 12월 월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울산지역이 당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해 취재한 기획물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하게 기획보도를 지속해줄 것을 주문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주요현안 취재를

▲ 이진섭 위원장(우창이엔씨 대표)

◇이진섭 위원장(우창이엔씨 대표)= 22일자 ‘주52시간제 1년만이라도 유예를’ 제하의 기사를 통해 조선협력사와 중소기업의 현실을 외면한 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이슈화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지속 취재·보도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부·울·경 특별자치를 추진하기에 앞서 시민공감 형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던 사설에 대해 매우 공감했다.

메가시티에 대한 여러가지 예상되는 주요현안을 심층 취재해주길 바란다.

경제분야 비중 확대 심층보도 필요

▲ 엄전중 부위원장(송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엄전중 부위원장(송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삼환 아르누보 화재 현장이 흉물로 방치됐다.

관계당국이 나서 가림막이라고 설치하면 좋겠다. 아울러 사건 발생 후 고층빌딩 화재대비 상황에 대해서도 취재해 보도해주길 바란다.

또 국도 14호선(기장~남창~울산) 제한속도가 들쭉날쭉하다. 나름의 기준은 있겠지만 운전자에게는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주로 이용하는 차량종류, 사고유형 등을 취재해 보도해달라.

울산은 산업도시라 경기 동향에 매우 민감하다. 경제분야에 대한 비중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심층적으로 보도해주면 좋겠다. 이와 함께 기사 중 전문용어는 주석을 달아준다면 독자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운행방해 자세한 기준 알려야

▲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버스 급정거에 항의하다 소란피운 승객이 무죄를 받은 기사를 읽었다.

하차벨을 늦게 눌러 버스가 급정거를 했고, 승객이 욕설 등 운행업무 방해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폭언,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들에 의해 버스기사가 수난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 운행 업무방해에 대한 자세한 규정이 없어 법원의 판단이 다를 때가 있다. 운행방해에 대한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또 소지하고 탑승할 수 있는 음식물 종류에 대한 기준과 마스크 착용 기준에 대해서도 보도된다면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연말결산 기획기사 현황파악 도움

◇최정훈 위원(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12월 중순부터 시리즈로 연재된 ‘2020 뒤돌아본 울산경제’를 통해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부동산 등 2020년 울산의 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2021년도 울산경제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었다. 또 ‘뒤돌아본 2020’ 기획 시리즈를 통해서 각 지자체의 주요 시정, 구정 정책을 뒤돌아 볼 수 있었다. 애독자들에게도 2020년을 내실있게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정치면 기사 좀 더 심층적 보도를

▲ 이죽련 위원(중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죽련 위원(중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경상일보가 지역 문화 예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진 결과 기사의 내용과 정보는 무척 밀도가 높다.

또 지역 정서를 충분히 감안한 내용이라서 매우 속속들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치 분야 기사는 한 지면 안에 4~5개의 기사가 특정기자 한 사람 기사로 채워진다. 아니면 연합뉴스다.

많은 기사 종류는 깊이에 대한 회의도 들 수 있다. 보다 심층 취재내용을 게재해주면 좋겠다.

울산 관광 ‘꿀팁’ 기사 연재 기대

▲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복지공단 에너지복지실장)

◇강진희 위원(한국에너지복지공단 에너지복지실장)= 울산 사는 재미 중 하나는 늘 산과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30일자 기사에 눈길이 갔다.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를 완등하고 이를 인증한 사람들에게 기념 은화를 증정하고, 10년 연속 9봉 완등자에게는 기념 금화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사소해보이지만 훌륭한 지자체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책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로 인해 자연관광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새해를 맞아 경상일보에서 울산 자연관광자원과 관련한 ‘꿀팁’ 기사를 연재해 준다면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요식업계 편법영업 보도 시의적절

◇박원희 위원(동강의료재단 이사장)= 연말 기획특집 ‘되돌아본 2020’ 시리즈는 각 분야별 지역에 화두가 되었던 현안을 중심으로 성과와 과제, 새해 전망까지 제시한 보도로 시의적절하고 유익했다. 울산도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생활방역 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자 일부 주점과 식당의 ‘편법 영업’ 보도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영업 실태를 고발하고 경각심을 새롭게 일깨워주는 바람직한 보도였다.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주셔서 감사하다. 새해에도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

각종 지역개발사업 체계적 정리를

▲ 차동형 위원(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차동형 위원(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울산 인구 유출에 대한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다. 이러한 분석 및 기획기사를 많이 제공해 주길 바란다.

울산인구가 조선산업 침체 이후 거의 5년 동안 매년 1만명 이상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며 중장기적으로 보면 울산이 광역시로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29일자 신문에서는 해수부에서 장생포 미포조선부지를 해양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많은 독자들이 관심있게 읽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국비나 지방비를 통해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정보를 종합적으로 모아서 시민들에게 지역개발지도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길 바란다.

역사기행 대상작 위치 설명 아쉬움

▲ 이진규 위원(동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사무국장)

◇이진규 위원(동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사무국장)= 12월의 경상일보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분주함과 코로나와 같은 현재 진행형의 고민이 함께 담겨 있었다.

기획 ‘되돌아본 2020’의 12편 중 코로나 관련 내용이 8편이나 언급되고 있어 올해는 하는 수없이 코로나로 얼룩지고 말았다는 느낌이다.

좀 더 다양한 분야의 미담사례가 기획이 될 수 있다면 보다 미래지향적이지 않았을까 한다. 그 와중에 ‘청소년역사기행’ 공모전 기사는 한 컷의 사진만으로도 울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었고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대상 수상작이 대왕암이라는 것을 확인해주지 않아 아쉬웠다.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지속 관심을

▲ 최진 위원(예공티엔씨 대표)

◇최진 위원(예공티엔씨 대표)= 경기 불황에 코로나 재확산으로 미포·온산산업단지 내 가동업체 중 85군데가 줄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중후장대 산업에 대한 협력업체의 실적이 감소되는 가운데 울산 항만 국내 첫 수소기반 다목적 AMP(전기충전기) 도입, 울산항 LNG육상터미널 구축, 울산 북항 수소 전용부두 등 울산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울산 항만에 친환경 에너지,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여러 기사를 인상깊게 봤다.

현재 가동중인 지역 산단 내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석유화학 등 여러 업체들이 R&D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체들에게도 주목해 울산항만공사 등 울산 내 여타의 기관들과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 보도해주길 바란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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