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이소정씨,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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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관 난계창작교실 이소정씨,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부문 당선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1.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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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아씨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이 운영하는 문학강좌 ‘난계창작교실’에서 2021년도 신춘문예 당선자가 나왔다.

이소정씨는 ‘밸런스 게임’으로 동아일보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지난해 ‘앨리스 증후군’으로 부산일보에 당선된 지 1년 만에 또다시 이룬 쾌거로 의미가 크다.

소설가 최윤·구효서 씨는 심사평에서 “어찌할 수 없는 곤경과 난관의 사태를 불러와 독자 앞에 내놓는다. 미묘한 감정이나 심리의 완급을 조절하며 소리 없이 소리를 낼 줄 아는 작가의 기량이 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다”고 했다. 이에 이씨는 “오영수문학관이 건립될 때부터 지켜봤고 그곳에서 소설강좌를 듣고 있다. 오영수 선생님이 나를 소설에 살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진성아씨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야끼모’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소설가 안수길씨는 “존엄사를 생각하게 하는 ‘야끼모’는 구성도 치밀하고 문장 역시 흔들림이 없을 뿐 아니라 작가는 침착하고 냉정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진씨는 “한 채의 집짓기와 다르지 않은 소설 쓰기를 위해 더 들여다보고 더 깊이 사고하겠다”는 각오로 소감을 대신했다.

차영일 씨의 단편소설 ‘떠도는 도시’는 한라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뽑혔다. 차씨는 “겸손함을 잃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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