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전기차시장 선점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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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전기차시장 선점大戰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1.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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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시장 고성장세 전망

IT공룡들까지 경쟁에 가세

현대車 전기차 전용브랜드

첫 모델인 아이오닉5 공개

본격적으로 시장공략 나서
▲ 현대차가 13일 공개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5의 외부 티저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 고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해 벽두부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현대자동차 등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공룡 기업이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면서 업체간 합종연횡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고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향후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친화적인 컬러와 소재의 사용을 확대해 아이오닉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통해 소비전력이 높은 전자제품을 활용하는 ‘궁극의 캠핑’ 3편 등 아이오닉5의 핵심 기술을 담은 영상 4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T공룡·완성차업체 합종연횡 활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홀로 견인했다면 올해는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세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전동화 모델 예상 판매량을 작년보다 37.5% 성장한 625만대로 전망했다. 이중 순수전기차(BEV)는 235만대로 작년(170만대) 대비 38.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지급이 2022년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 작년 대비 33%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의 연비 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확대 정책으로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작년 대비 40%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 중국의 양대 인터넷 공룡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 아마존 등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애플과 현대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업 가능성이 업계 최대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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