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불황 넘는 울산 청년사업가들]시공간 제약 없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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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불황 넘는 울산 청년사업가들]시공간 제약 없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 제공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2.07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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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엘리미디어 광고중개 플랫폼 ‘엘리베이’
▲ 엘리미디어가 최근 개발한 광고중개 플랫폼 엘리베이 연동 모습.

고층건물과 아파트 등이 늘어나면서 현대인이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엘리베이터에서 머무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광고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강소기업 엘리미디어가 단순한 엘리베이터 광고를 넘어 광고중개 종합 플랫폼 ‘엘리베이(ele bay)’와 ‘엘리미’ 애플리케이션을 동시개발해 광고시장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생활 속 공간 엘리베이터 활용
광고중개 플랫폼·앱 동시 개발
광고주·입주민 등 만족도 충족
작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


◇비대면 서비스 수요 충족한 광고중개 플랫폼

▲ 김주영 엘리베이터 영상광고업체 엘리미디어 대표

울산에 기반을 둔 엘리베이터 영상광고업체 엘리미디어(대표 김주영·사진)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엘리베이터 TV광고인 ‘엘리TV’를 중심으로 다양한 옥외광고를 공급하고 있다. 엘리미디어는 설립 첫해 4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50%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매출액은 15억원대로 늘어났다.

엘리베이터 영상광고에 특화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리미디어는 지난 2019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에 포함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특히 엘리미디어는 지난해 정부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신기술창업활성화 민간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돼 광고중개 플랫폼 엘리베이와 엘리미 앱의 동시개발에 나섰다.

김주영 대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광고 시장도 빗겨나갈 수 없는 현실이다”며 “엘리미디어는 변화된 광고시장의 수요 변화를 캐치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결제 시스템을 갖춘 광고중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리베이는 기존 엘리미디어의 주요사업인 엘리TV와 연계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에게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제 시스템과 함께 사용자 커뮤니티 기능도

엘리베이는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지향하며, 광고주의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계약 과정에서 광고 단가를 공개하고 구매 편의성 등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수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는 상품과 구매방식을 적용시킨 것이다.

또한 엘리베이 플랫폼과 연계되는 엘리미 앱은 아파트 입주민의 커뮤니티 분야를 담당한다. 엘리TV의 커뮤니케이션적 성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된 엘리미는 아파트 입주민, 세대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사용자인 입주민들의 사용도 향상을 위해 중고장터, 도움·교육 서비스, 이벤트 참여 등의 부가기능도 탑재됐다.

김 대표는 “엘리베이와 연계해 개발된 엘리미는 앱 내에 엘리TV에 송출되는 광고를 한번 더 노출시킴으로써 광고의 이중 노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광고 노출도에 대한 데이터가 즉각적으로 제공돼 광고주는 엘리베이 및 엘리미의 광고효과를 쉽게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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