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선박·유화제품 수출 증가로
50억8700만달러…1년전보다 7.4%↑
전국 수출순위 경기·충남 이어 3위
석유제품 수출은 21개월 연속 부진
50억8700만달러…1년전보다 7.4%↑
전국 수출순위 경기·충남 이어 3위
석유제품 수출은 21개월 연속 부진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50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순위도 5개월 만에 경기, 충남에 이어 3위로 부상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49.5% 급증한 13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으로 단가가 높은 SUV 및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러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37.4% 증가한 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여파로 지연되었던 선박의 인도가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21개월 연속 부진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라 포장재, 가전 등 합성수지와 의료용 합성고무 수요가 증가해 수출단가 상승(17.7%), 수출물량 증가(13.3%)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4% 증가한 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글로벌 수요회복 부진으로 수출물량(-34.6%)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1.4% 감소한 8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은 전년동월 대비 9.3% 감소한 2억 3200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14.4%), 자동차부품(11.2%), 석유화학제품(16.9%)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8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석유화학제품(63.1%), 석유제품(106%), 비철금속(220.4%)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83.1% 급증한 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9% 감소한 24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5억 9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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