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2천번째 차량 전달
2021년형 넥쏘 전시행사도 열려
수소충전소 3곳 추가 설치 계획
2021년형 넥쏘 전시행사도 열려
수소충전소 3곳 추가 설치 계획

울산 넥쏘 2000번째 주인공은 화학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김성두(67)씨다. 김씨는 “그동안 수입차를 타다가 유지비가 저렴하고 충전시간도 짧고 공기까지 정화하는 친환경차인 넥쏘를 인생 마지막 차로 생각하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8번째 충전소(에어프로덕츠코리아 소재)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울산 8번째 수소충전소 오픈 기념행사와 ‘2021년형 넥쏘’ 전시행사도 함께 열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2000번째로 출고한 것은 울산이 전국 최초이며, 경기도(1834대)와 서울(1696대)이 뒤를 잇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울산시가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구매시 보조금 지원, 수소충전소 설치 등 수소차 보급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울산은 앞으로 수소충전소 3곳(북구·동구·범서읍)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전 편의는 물론 수소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형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적용,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 탑재, 물 배출 기능 및 레인센서, 조수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으로(18MY 대비 125만원 인하) 울산시 기준 보조금 3400만원 지원 시 실구매가격은 모던 3360만원, 프리미엄 369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2월 26일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 양산을 시작했으며, 울산시는 이날을 수소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넥쏘는 2018년 4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인 2020년 10월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으며, 2021년 3월말 현재 글로벌시장에 2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넥쏘는 1시간 운행시 29.6㎏의 공기가 정화되어 성인(체중64㎏)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으며, 넥쏘 10만대가 2시간 운행시 성인 35만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가 정화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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