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배관 통해 수소공급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
수소차 5대 이상 충전 가능
울산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울산 넥쏘 2000호차 고객 차량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
수소차 5대 이상 충전 가능
울산시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가 31일 용연공장에서 ‘에어프로덕츠 울산 공장 수소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수소충전소는 충전압력 700bar 규모로 지난 2020년 4월 착공됐다. 수소생산공장에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아, 튜브트레일러 교체 없이 안정적으로 수소 공급이 가능한다. 처리 능력은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으로 수소차 넥쏘 5대 이상 충전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축적된 에어프로덕츠의 충전기술이 적용;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해 12월30일 국내 최초로 수소 생산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울산 남구 장생포로 ‘투게더 충전소’(공공)가 울산에서 문을 연지 석 달만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수소 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충전소를 설립한 것과는 달리 민간이 직접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보조받아(15억원) 충전소 건립 및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인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45년 이상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상암 수소 충전소를 비롯해 국내 초기 수소 충전소 설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에는 총 9개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돼 타 지역에 비해 수소 충전 인프라가 탄탄하다”며 “올해 총 500대의 수소전기차 보급과 2개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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