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문화 단체 ‘담문’(회장 송철호 울산남구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사단법인 등록을 마무리하고 지난 29일 출범식을 가졌다.
담문은 울산지역의 학자와 예술인, 인문학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지난 2017년 6월 시작됐다. 문학·역사·철학이라는 전통적 인문학의 범위를 넘어 독서 토론, 인문 포럼, 문화 답사, 공연·전시 관람 등의 폭넓은 문화활동을 해오다가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지난 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경주 황룡원에서 가진 이날 출범식에서는 담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회원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한편 국악인 김준호·손심심씨가 ‘700년 문화 아카이브, 아리랑’을 특별공연했다.
송철호 회장은 “담문은 ‘담장 밖의 인문학’을 줄인 말로 실천·광장·탐구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