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와 사연댐 일원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밝힌 입장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한 장관에게 “울산 주민에게 안전한 물 공급을 하면서 동시에 반구대암각화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대구·경북 물관리 정책과 울산권 맑은물 공급책이 연동돼 있는 만큼 이들 도시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환경부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 장관은 사연댐 방문에 앞서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찾았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국회의원,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등과 함께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울산시 관계자에게서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받았다.
한편 지난해 9월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수질개선 대책과 영남권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긴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울산에 운문댐 물을 하루 7만t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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