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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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 가입
  • 최창환
  • 승인 2021.06.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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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 가입 신청서에 서명한 뒤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에 가입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CoM 가입 및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협약 가입 신청서 전달, 유공자 표창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환경단체 관계자, 표창 수상자 등 90여 명만 참석했다. 시는 GCoM 가입으로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GCoM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 세계 1만여 도시가 동참하는 연합체다. 우리나라는 13개 도시가 GCoM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은 광역단체로는 서울과 대구에 이어 국내 3번째로 가입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도시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록, 도시 취약성 분석·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감축·적응 행동계획 수립, 매년 모니터링과 보고 등이다.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지역 환경보전에 공이 있는 시민·환경단체 활동가와 기업체 관계자 등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은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규제 강화 등 세계 흐름에 발맞춰 2월4일 올해를 ‘2050 탄소중립 울산’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송철호 시장은 “2050 탄소중립은 한 세대에 걸쳐 진행되는 긴 과정으로, 현재의 우리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자 결단”이라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작은 시민 실천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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