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백신프로젝트-100인의 인터뷰]“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 천사들의 목소리로 희망 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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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백신프로젝트-100인의 인터뷰]“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 천사들의 목소리로 희망 전할것”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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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식 울산광역시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천사들에게 용기와 미래의 꿈, 희망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상당히 힘이 드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을 위한 발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에도 참여해 멋진 하모니를 들여주고 싶어요.”

김진식 울산광역시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는 울산에서만 25년 동안 어린이합창단 지휘를 도맡아 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울산지역 첫 초등학교 합창단인 북구 동천초 합창단을 시작으로 그가 만든 합창단만 해도 5개 구·군 소년소녀합창단과 각 초등학교 합창단 등 십여 개가 넘는다.

하지만 전 세계를 휘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엔 이겨낼 도리가 없었다.

비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합창의 특성상 지난해부터 연습은 물론, 공연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말이 확산하는 합창 공연은 일단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요. 특히 실내에선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연습을 못 하죠.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잘 보내지 않아요. 연습이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는 설사 공연할 장소가 있다고 해도 연습이 충분히 안 된 단원들을 실전에 내보낼 수 없었다.

지난해 단계 조정이 거듭되면서 연습 일정도 조정되는 일이 허다했다.

단원인 아이들이 집중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본인도 무기력하기 일쑤였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지만, 그로서는 별다른 방안을 제시할 수 없었다.

그저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실정이었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지휘자가 됐는데, 코로나로 인해 예술단체를 운영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다시금 깨닫는 중이에요. 그래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으니까 하반기부터는 다시 힘을 내서 공연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는 코로나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남은 단원들을 위해 하반기 일정을 짜고 있다.

7월부터 찾아가는 음악회가 시작된다.

또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울산시민들에 희망을 전할 캠페인 음악도 계획하고 있다.

“저희도 많이 무기력했거든요. 희망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합창단원들이 노래로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어요. 곧 제작에 들어가 8월 중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에요. 기대해 주세요.”

나아가 그는 울산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와 정상화를 위해 더 많은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합창단원 모집도 다시 시작해 ‘천사의 목소리’로 희망과 꿈을 전할 목표를 세웠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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