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인기…울산에 미술장터 개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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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인기…울산에 미술장터 개최 주목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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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지作 ‘인연’
▲ 라상덕作 ‘wellspring’
▲ 최병화作 ‘7器’
울산에서도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미술장터가 열린다. 2015년 울산아트페어 이후 6년 만이다.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이하 울산미협)가 22일부터 27일까지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2021 글로컬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장생포 문화창고의 정식 개관일(26일)에 앞서 마련되는 행사로, 울산시가 후원했으며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이 함께 한다.

‘글로컬 아트마켓’이라는 사업명은 지역작가의 미술작품을 앞세워 세계적 문화도시로의 도약 발판을 만들자는 취지다.

3월 키아프(KIAF) 아트서울, 4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바마·BAMA)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속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친 미술장터에 대한 열기가 울산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컬 아트마켓에는 총 91개의 부스(1m×2m)가 만들어진다. 보통 한 명의 작가가 한 개 부스를 빌려 본인의 작품 5~10점을 소개한다. 두 개의 부스를 동시에 빌린 작가도 있다. 이번 행사 참여작가는 나원찬, 서경희, 장은경, 라상덕, 최병화, 김명지, 김언영, 박현율 작가 등 약 80명. 평면회화, 공예 조각 등 판매를 겸한 전시 작품은 600여 점에 이른다.

참여작가가 대부분 울산지역 작가로만 구성된데 대해 울산미협은 “지난 달 말에 3일간 부스를 판매했다. 그런데 마감도 되기 전에 지역작가들이 대부분의 부스를 선점했다. 타 지역 작가들에게 돌아갈 여분이나 시간이 부족했다. 부스를 더 설치하고 싶었지만 장생포 문화창고 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지역 미술인들 전시 기회도 줄어들었다. 글로컬 아트마켓에 대한 관심은 전시는 물론 작품판매 플랫폼에 대한 지역작가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6년 전인 2015년 울산KBS홀에서 울산아트페어가 한차례 열렸다. 울산시의 예산 지원으로 울산미술협회가 추진한 행사였다. 다만 무대와 객석을 갖춘 공연 행사장에서 대규모 미술 행사를 추진하다보니 공간의 협소함, 어지러운 동선, 부족한 휴게공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수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행사의 지속성을 기대했지만 마땅한 공간이 생기지 않는 한 아트페어와 같은 미술 행사는 당분간 개최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평가가 모아졌다. 그 결과 울산아트페어는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김봉석 회장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이제 울산에서도 아트페어, 비엔날레와 같은 미술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열리는 글로컬 아트마켓은 그 같은 미술행사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시범행사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추진돼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어렵사리 다시 시도하는 행사인만큼 시민들 관심이 모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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