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서 기술기사로 근무 중인 박준성씨는 친구의 자녀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이후 박씨는 꾸준히 헌혈의 집을 방문해 34년 동안 305회의 헌혈에 참여했다.
또 박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가 부족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틈틈이 모은 마스크를 장애인 재활원에 500매, 초등학교에 1000매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 활동으로 신종코로나 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지난 2008년부터는 적십자 후원회원으로 정기적 후원을 통해 적십자 재원 조성에 기여했으며 헌혈자 기념품으로 항상 헌혈 기부권을 선택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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