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걱정 없는 갤러리…문화의거리서 만나요
상태바
거리두기 걱정 없는 갤러리…문화의거리서 만나요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7.12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상일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2021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가 ‘00MHz: 진동하는 경계들’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 9일 중구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송철호 시장, 박태완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본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청이 후원하는 ‘2021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가 지난 9일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오후 6시에 열렸다. 개막식에는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박태완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4명의 청년문화기획자가 참여하는 ‘사가’가 총괄 기획해 30여 명의 작가가 ‘00㎒:진동하는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원도심 전역에 3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체험행사가 대폭 강화됐다. 전시는 18일까지 문화의거리 일원 거리 전시와 함께 가기갤러리, 어라운드울산, 스크리닝룸, (구)동광의원 등 실내에서 열린다.

개막식 후 인디·포크록 밴드 ‘보수동쿨러’의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참여작가와 내빈, 공연예술인, 관람객 등의 단체 라운딩도 진행됐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는 인위적인 구분 짓기를 과감하게 가로지르는 작품들로 문화의거리를 풍성하게 채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고자 한다. 시민 모두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제 곧 문을 열게 되는 미술관 앞에서 미술과 연관된 문화행사가 열리는 것 자체가 중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울산중구문화의거리 현대미술제’ 개막 이후 사흘간 행사장에는 장마 기간 중 오랜만에 활짝 갠 하늘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치로 인해 미술작품을 구경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관람객이 부쩍 늘었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현대미술 향연이 펼쳐진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거리 곳곳의 미술품을 살펴보며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