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2016~2019년 안 작가가 사진촬영을 위해 다녀 온 해외 여러 나라 도시의 풍경을 보여준다. 스리랑카, 독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칠레, 파나마, 아르헨티나, 브라질, 쿠바, 멕시코, 몽골, 중국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4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관련 사진집까지 발표하는 행사다.
제목은 ‘Life on Street’ ‘길 위의 삶’이라는 뜻이다. 안 작가는 코로나로 여행이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예전의 여행사진을 둘러보고 미처 몰랐던 그 곳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새로이 그 곳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안 작가는 “사진 속에 남은 작은 손짓과 눈빛, 표정, 포즈는 삶을 이야기한다. 여행 과정에서의 사진 작업은 타인의 삶에 나를 투영해 바라보는 것이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삶의 조각들을 지켜보는 시선을 잃지 않는 것이 내가 바라는 사진가의 모습”이라고 했다. 울산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일환.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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