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안건 심사에 앞서 손근호 의원이 ‘초등학생 돌봄 공급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장윤호 의원이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백운찬 의원이 ‘울산국제영화제의 발전과 영화문화도시 울산을 제안하며’, 김성록 의원이 ‘비행 고도 제한 완화 대책 필요성에 대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시현 의원은 ‘중구 우정혁신도시 신세계백화점 건립 철회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은’이라는 내용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답변에 나선 송철호 시장은 “신세계 상업용지는 혁신도시를 활성화하고 계획적으로 개발을 유도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정혁신지구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특별계획구역의 지정목적과 개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교통영향평가,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건축허가 등 통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송 시장은 “특별계획구역의 지정목적과 개발방향에 부합하면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혁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도록 신세계측과 적극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병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됐다. 민의의 전당인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함으로 시민을 위한 올바른 행정이 펼쳐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울산시의회도 울산과 시민을 위한 더욱 반듯한 광역의회가 되도록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 산회 후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및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해 특위구성에 대한 공론화 부족 등에 따른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심사보류됐다. ‘저출산·인구감소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울산광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번 제223회 임시회는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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