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경선 일정, 연기 위한 조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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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경선 일정, 연기 위한 조율 착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7.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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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6룡’의 경쟁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모두 확인하고 경선 일정 조정에 사실상 착수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14일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 후보 측, 지도부와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 중지를 모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명 후보 중 5명으로부터는 8월7일 시작하는 지역순회 일정을 순연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고, 이재명 후보 측도 ‘당의 결정이 어떠하든 따르겠다. 다만 연기되는 시점이 국정감사 이전까지였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후보 6명의 입장을 확인함에 따라 선관위와 당 지도부가 이번 주 내에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 측이 거론한 ‘국감’ 일정을 고려한다면 당 후보 확정일을 기존 9월5일(결선투표시 9월10일)에서 추석 연휴(9월20~22일) 전까지 2주가량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예년의 경우 국정감사는 보통 추석을 전후해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 이틀 뒤인 10월7일 국감이 시작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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