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 관계자를 비롯해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정훈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안대룡·이장걸 남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는 젊은 청년들이 울산의 열악한 출산·육아·보육 환경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을 떠난 순유출자 수 4만8327명 중 20~39세가 2만5753명으로 53.3%에 달한다.
협회측은 “출산장려금 및 보육·양육비를 지원하는 인구증대 기금을 조성하고 인구절벽 문제를 전담하는 정부부처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안수일·안대룡·이장걸 등 남구의원들은 “출산·양육·보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울산형 일자리를 울산시가 계속 추진해야 한다.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젊은 청년들의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에서 지방의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입법 및 예산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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