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이 주도하는 전국 단위 공예전문 박람회가 올 하반기 울산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공예기반 향토기업이자 전시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라온C&A(대표 김미숙)은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1층 B홀(2개홀)에서 ‘2021 울산공예디자인박람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예품의 해외 판로 개척 등 공예인들의 미래에 새로운 지표가 될 박람회가 울산에서 처음 개최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울산은 그 동안 마땅한 공간이 없어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와 같은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를 치를 수 없었다. 이번 행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장소 문제가 해결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첫 문화예술 관련 박람회다.
‘2021 울산공예디자인박람회’는 대면(오프라인)과 비대면(홈페이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핸드메이드 수제 간식, 소품, 주방용품, 패션잡화, 예술 공예, 가구 디자인 제품 등의 다양한 업체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울산 최초의 공예 전문 박람회이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핸드메이드 특별전시와 사회적경제조직 특별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는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여기업 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비대면 박람회가 열리고 여기에서는 비대면 관람객을 위한 쇼호스팅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150여개의 부스가 조성된다. 주최측은 이에 참가할 운영자를 전국 단위로 선착순 모집 중이다. 6월 말까지 조기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가 병행되는 중이다.
접수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44·0664), 우편(울산시 중구 문화의거리41, 2층 박람회 사무국) 혹은 팩스(265·0665), 박람회 사무국 홈페이지, e-mail(ulsanexpo@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객은 사전 등록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의 경우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
(주)라온C&A는 현재 박람회에 참가 할 공예 관련 기업 및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선정한 10개 박람회 중 유일하게 울산지역 기업이 개최하는 행사로 울산시와 울산시관광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공예 디자인 박람회는 공예에 대한 대중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대중의 니즈 파악과 공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공예산업기반 확충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지역의 공예 제품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대목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