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도덕성 검증 공방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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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도덕성 검증 공방 전면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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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6룡’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도덕성 검증 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의 ‘SNS 비방’ 의혹이 이 전 대표 측의 공세 포인트로 떠오르자 직접 되치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KBS 라디오에서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는 사실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 겨우 찾아낸 게 그 정도”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일부러 물을 흐려서 본인들을 숨기기 위한 작전일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면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주변 친인척이나 측근들이 혜택을 보던 사람인지 검증하는 게 진짜 검증”이라고 반격했다. 역으로 옵티머스 의혹과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도 검증해 보자고 일격을 가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이미 수사기관의 판단이 끝났다고 선을 그으며 SNS 비방 의혹과 이 지사의 연관성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검찰이 한 사람의 목숨을 버릴 만큼 과잉 수사를 했었지 않느냐. 설마 저를 봐줬겠느냐”며 “다른 문제도 엄정하게 해야 옳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재명·이낙연 후보간의 양강 구도로 흐르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나머지 4인의 설 곳이 더 좁아진 형국이다.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진 이들은 양강 주자들을 동시에 때리거나 당의 심장이자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으로 달려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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