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달라지는 대응, 외교적 균형감각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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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달라지는 대응, 외교적 균형감각 상실”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1.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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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사진)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사진) 원내대표는 20일 여권을 향해 “지난 총선 당시 반일 선동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더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반일 감정을 자극하려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외교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큰 모욕감과 분노를 준 만큼 외교부 차원에서 강력히 항의하고 본국에서 징계 조치를 하도록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이 더 기가 막히다”라며 “중국에 대해선 외교부가 뜨뜻미지근한 경고장을 보냈고, 일본에 대해선 집권 여당 인사까지 총 가세해 날 선 반응을 내놨다”고 나라별로 달라지는 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한일정상회담 무산 등과 관련, “일본에 대해 감정적 대응으로 한일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이념에 매몰돼 외교적 균형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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