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8월22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단들을 초청,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애초 이달 23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여 미뤄진 것이다.
‘별밤춤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홍은주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소영 소리꾼이 진행을 맡아 대동의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은 전통무용에서부터 엘이디 댄스, LED 댄스, 비보이 댄스는 물론, 프로에서 아마추어까지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 단체는 모두 나와 대동의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1부에선 울산시립무용단의 ‘하늘마치’ ‘사랑가’, 중국 한마음공연단의 ‘창해웃음소리’, A-Waackers의 ‘Sweeper’, 청노새의 ‘봉산탈춤 8목중춤’, 울산처용무보존회의 ‘벽사진경-오방처용무’, 라온무브먼트의 ‘수동적 인간’, 창작집단 달의 ‘밥줄’이 공연된다.
2부에서는 울산학춤보존회의 ‘울산학춤’, 엔비(NB)댄스컴퍼니의 ‘흐름’, 정솔비 무용단의 ‘shell We Dance’, 비보이(B-boy) 포시크루의 ‘KEEP ON THE FLOOR FREESTYLE’, 박종원댄스컴퍼니의 ‘Runner’에 이어 울산시립무용단의 ‘불매야’와 ‘강강술래 대동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역 문화예술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로 지역 예술계가 조금이나마 활력을 가지고, 울산시민도 희망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방침에 맞춰 관람객 발열 체크, QR코드 확인, 공연장 내 거리두기 등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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