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확진된 확진자들은 지역별로 중구 6명, 남구 4명, 동구 16명, 북구 2명, 울주군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9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은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지인 모임과 어린이집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됐고, 이후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학생과 그 가족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 집단에서만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동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55명과 교직원 7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가 진행됐고,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동구보건소에도 선별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
새로운 감염자 집단도 확인됐다. 이들은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확진자 집단으로 신규 확진자는 7명이다. 속칭 ‘보도방’으로 불리는 무등록 직업소개소 소속으로 울산과 부산을 오가며 일하던 접객원 2명이 지난 14~15일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울산시로 통보됐다. 이에 시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또 다른 접객원과 확진 접객원이 일했던 유흥업소 2곳의 종사자와 이용객, 가족, 지인 등이 추가 확진자로 밝혀졌다. 역학조사 결과 이 집단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베트남 접객원 6명, 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 등 3명, 업소 이용객 3명, 연쇄 감염 8명 등 총 20명(울산 18명, 부산 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1명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이날 하루 2630명이 신규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2차 백신 접종은 684명이 받았다. 이로써 울산 전체 접종 대상자 113만6017명 대비 1차 접종은 누적 31만1800명(27.4%)이, 접종 완료자는 10만9696명(9.7%)이다. 전국 누적 백신 접종률은 1차 32.0%, 2차 13.0%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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