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울산항 물동량 8.7%↑, 1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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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울산항 물동량 8.7%↑, 1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7.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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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의 물동량이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의 고른 상승세에 힘입어 13개월만에 전년 동월대비 상승 전환했다.

22일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6월 울산항 물동량은 151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21만t)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심화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 물동량 중 78%를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179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5.5%(61만t) 늘었다. 전년도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화학제품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유가 480만t을 처리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석유정제품은 451만t, 케미칼은 178만t으로 각각 전년대비 4.3%, 7.3% 늘었다.

일반화물은 333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22.0%(60만t) 증가했다.

미국·유럽·캐나다 중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등 차량 수출이 증가했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차량 및 그부품이 전년대비 82.6%로 증가했다.

컨테이너는 3만8696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전국 주요 항만 가운데 컨테이너 물동량은 울산, 광양항(-5.6%)이 줄고 부산항(10.0%), 인천항(1.3%)은 증가했다.

울산항의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0%(580만t) 감소한 9095만t으로 집계됐으나, 6월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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