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RETRO)는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이다.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을 다시 따라가려는 성향을 말한다.
작가 엔조는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향수와 행복했던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주제로 작품활동을 했다.
전시장에는 반지 사탕, 필름, 공중전화기, 장난감, 음류수와 쥬스병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나 평면이 아니라 다이내믹한 입체작업들이다. 작가 엔조의 역발상이 착시 현상을 주면서 작품감상에 색다른 재미를 추가한다. 화사한 색감 역시 전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연출한다.
8월9일까지. 051·747·9305.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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