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 인재육성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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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 인재육성 효과 톡톡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7.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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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운영하는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가 청년정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운영하는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가 2013년 개교이후 지방선거에서 총 12명(2명 재선 포함)의 지방의회 당선자를 배출해 청년정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치신인 등 ‘정치인 육성코스’로 부각되면서 시당의 인재육성에도 적잖은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는 셈이다.

26일 국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는 지난 2013년 첫 운영 이후 1기(2013년) 68명, 2기(2015년) 69명, 3기(2017년) 43명 등 총 180명이 입학했고, 이중 169명이 졸업을 수료했다. 이들 졸업생 중 2014년 지방선거에는 5명이 공천을 받아 본 선거에 뛰어들어 3명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13명이 공천을 신청, 이중 10명이 공천을 받아 8명이 지방의원으로 당선됐다. 2021년 재선거에서도 1명이 지방의회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로써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 출신 지방의회 진출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2명은 재선이다.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로 한하고 2018년 지방선거 분위기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선거에 뜻을 둔 희망자 5명 중 1명꼴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것이라고 울산시당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울산시당의 울산청년정치사관학교 운영은 국민의힘 타 시도당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운영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 2년마다 사관학교를 운영해 왔지만 당내사정과 코로나 시국으로 4기와 5기는 일정이 순연된 상태다. 울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프로그램을 비대면화해 4기 운영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국회의원 등 주요당직자 정치특강, ‘선배가 얘기하는 지방정치’등 전현직 지방의원 강의, 청년·안보·SNS·여론분석등 필수강좌, 이미지메이킹·스피치 등 교양강좌, 정책현장 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홍준표 국회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하태경 국회의원 등이 주요강사로 참여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회성 아카데미 성격에 그치지 않고 졸업 후 총동문회로 통합 운영해 지속적으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청년정치사관학교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정치신인, 청년정치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지역정치에도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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