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자들 대선 경선룰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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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자들 대선 경선룰 수싸움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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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후보 경선룰을 둘러싼 수싸움에 시동이 걸렸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여론으로만 1차 예비경선(컷오프)를 치르겠다는 당 경선준비위원회 결정이 그 신호탄이 되고 있다.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고 응답자의 지지정당도 묻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제에 가까운 방식이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역선택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 참여를 높여 경선 흥행을 도모하자는 취지이지만, 주자별로 유불리 셈법이 엇갈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당내 주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나 ‘장외’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한 특혜성이라는 것이다.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으로 무대가 옮겨지면 한층 격화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홍준표 의원 측은 이날 “아직 캠프들 진용이 제대로 안 갖춰져 예선룰은 넘어가지만 본경선은 다르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50대50’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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