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울산미술협회 내 분과 중 제1서양화분과 회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전체 128명으로 분과가 구성되나, 그 중 40여 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다. 제목은 ‘아트가 머니-원(one)’이다. 코로나 등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공감의 장이 힘들었지만, 작가와 작가 간의 교류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지역작가들이 시민들의 생활반경 깊숙이 들어와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그 동안의 작업결과물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에 더해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30~4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미술품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김선이 박현수 배경희 양희성 심상철 원문수 김동인 김섭 김명조 장은경 이명숙 김해곤 조미옥 현서정 윤옥란 이계수 송광연 전미옥 이미진 김민경 이갑수 권유경 최은경 박영숙 김나연 치승희 설이연 권혜경 박하늬 안승희 배정희 허숙희 전옥희 유안순 이민지 감영숙 홍채인 정지원 한정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화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 많다. 오랜만에 지역 전시장에 노크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익숙한 작가의 새로운 화풍도 감상할 수 있다.
전미옥 서양화1분과 위원장은 “소소하지만 뜻있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교류를 통해 울산의 문화예술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시민들과 지역작가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모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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