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여객수 40만명 증가…방역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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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객수 40만명 증가…방역 만전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8.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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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울산중·사진) 의원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김포·김해·울산공항 등 국내선 여객 수가 신종 코로나 이전 동월보다 4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울산중·사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6월 기준 국내선 이용객 수는 2017년 6월 576만52명, 2018년 6월 569만8533명, 2019년 6월 565만7354명, 2020년 6월 435만9854명, 2021년 6월 612만8028명이다.

지난해 6월은 신종 코로나로 여객 수가 주춤하는 듯 했지만, 올해 동월은 신종 코로나 이전 3개년 평균(약 570만 명) 보다 약 42만 명이 늘어났다. 공항별로는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 이전 3개년 평균에 비해 김포공항은 약 23만명, 김해공항은 약 12만명이 증가했으며, 특히 울산공항은 1.5배, 포항공항과 여수공항은 각각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발열감시 과정에서 발열자 188명을 분류 조치했고, 최근에는 현장 방역점검을 주 1회에서 일 1회로 강화하고, 시설물 소독주기도 단축해 기존 일 1회에서 3회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박성민 의원은 “6월보다 7~8월 휴가철에 국내선 이용객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만원 버스’ 같이 사람이 붐비는 공항의 방역이 자칫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공항공사는 여름 성수기에 출발장·도착장의 열화상 카메라와 인력을 충분히 보강하고, 공항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 출입 시 발열체크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숨통만 조일 것이 아니라, ‘콩나물시루’ 같은 공항과 역사,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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