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울산시장 예비주자 5인 진용 구축 박차
상태바
여야 울산시장 예비주자 5인 진용 구축 박차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8.0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여야 예비주자 5명이 선거 캠프 진용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2022년 3월9일 대선을 불과 7개월 앞두고 여야 진영별 대선주자들이 각각 유력 인사들을 영입하는 등 캠프 진용을 꾸리고 있는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 특히 이는 캠프구축 상황에 따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1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이미 재선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과,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측이 캠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역 프리미엄’ 송철호 시장측 캠프

지난달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한 송철호 시장은 민주당에서 가장 강력한 주자로 꼽힌다. 송 시장측 캠프는 아직 공식적으로 ‘선거캠프’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으나 각계 조직들이 ‘10년후 울산그림’을 그리는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성화섭 울산시내버스조합 전무를 필두로 서봉만 전 청와대 제도발전 비서관실 행정관(전 국가보훈처장 정책보좌관) 등이 주축이 돼 전방위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송 시장과의 지근거리의 전직 고위 공무원들과 전현직 교수들이 막후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시장출마 당시 측근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당내 대선주자캠프에 참여 중인 핵심인사들과 연계, 대선후보 선출직후 ‘원팀’에 합류시켜 6월 지방선거까지 견인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현재 재판중인 이른바 ‘하명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 시장측 핵심 인사는 이날 “시장선거 준비 캠프와 대선주자 캠프가 상당부분 연동돼 있어 캠프진용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면서 “‘하명의혹’관련 재판흐름 역시 내년 지선이후 ‘희망적 선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다자구도 도전장, 국민의힘 주자 캠프

국민의힘 시장예비주자 가운데는 6월초 출마를 선언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 캠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법률고문인 곽희열 변호사를 필두로 안효대·윤두환 전 국회의원과 3선 중구청장을 역임한 조용수 전 구청장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재익 전 라이온스총재가 총괄로, 사무장에는 김창민 전 울산대 총학회장이, 정책 홍보팀장에는 배병인 국민의힘 청년회장이 각각 기용됐다. 조직부장에는 이채웅 전 윤두환 의원 사무국장이, 여성부장은 김경숙·허근예씨가 맡았다. 홍보부장에는 라영선 라이온스부총재가 특별 배치됐다.

박대동 전 의원 캠프는 이방우 전 시의원이 사무국장을 맡아 총괄관리 중에 있고, 박 전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울산정책포럼내 일부인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박 전 의원이 전했다.

박맹우 전 의원 캠프는 대표적으로 임현철 전 남구의장이 총괄역을 맡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형문 전 국장 등 핵심들이 주축으로 내대외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박 전 의원이 시장 재임당시 인연을 맺어온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전현직 교수진들이 대거 포진돼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갑윤 전 의원 캠프는 국회보좌관 겸 지역을 관리해온 김종윤 사무국장이 총괄역을 맡았고, 전직 국회와 지역 보좌진이 측면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정 전 의원 측은 앞으로 조직·홍보·정책 분야별 조직책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으로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