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내 헌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됐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고, 하절기 폭염까지 지속됨에 따라 지역 혈액 수급이 우려 수준인 ‘주의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헌혈 참여 인원은 4만20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019년 같은 기간보다는 3289명 감소했다. 특히 올해 하절기 단체 헌혈은 신종코로나 4차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일반 단체와 기업체가 헌혈을 취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9%나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울산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헌혈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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